인도 여행 후 실종?… 여행 유튜버, 방송사 취재 시작에 ‘생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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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3.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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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후 돌연 소식이 끊겨 실종설에 휩싸였던 여성 유튜버가 1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방송사까지 행방을 찾아 나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호주에서 무사히 지내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여행 유튜버 ‘길바닥’은 지난 22일 ‘생존 신고’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지금 호주다. 잘 살아있다”고 말했다.

유튜버 길바닥 라이브 영상 일부./유튜브 캡처

길바닥은 지난 2023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를 저예산으로 여행하는 배낭여행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인도 여행 영상을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일부 구독자는 길바닥이 인도 여행 중 봉변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길바닥은 3개월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행을 잘 마치고 살아 있다. 좋은 영상을 만들려다 번아웃이 와서 ‘이제 해야지, 조만간 해야지’ 하던 게 이렇게 돼 버렸다”며 “인도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러한 글이 길바닥의 평소 문체와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다른 사람이 대신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길바닥의 근황을 제보받는다고 나서면서 이러한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이날 길바닥은 “유튜브 영상을 좀 올렸는데 댓글로 루머 같은 게 생겨서 (3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거였다. 그런데 그게(루머가) 더 커졌더라”고 말했다.

평소 글 스타일과 달랐던 이유에 대해서도 “편하게 쓴 게 문제였던 거 같다”면서 “그때 당시에도 놀라서 급하게 쓴 거였는데 이렇게 됐다. 빨리 남겨야겠다 싶었던 게 결국 두서가 없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제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게 이렇게 커질 일인가 싶다”고 했다.

오랜 시간 활동을 중단한 데 대해선 “호주에 온 지 1년이 좀 넘었는데, 생활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거의 일만 했다”면서 “여행하다가 노트북이 침수됐는데 그 이후로 작동이 잘 안 돼 편집을 못 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을 읽으며 “인질로 잡혀 있는 것 아니다. 혼자 잘 있다”며 “납치당했다는 말도 봤는데 말이 안 된다”고 했다.

‘AI 아니냐’는 댓글에도 “AI 아니다. 협박, 감금도 아니다. 아무도 저를 가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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