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金여사, 골프장서 ‘황제 레슨’”...민주 “허위사실 유포 범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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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26.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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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태릉CC서 프로골퍼 대동해 골프 레슨"...사진·영상 공개 예고
"역삼동 화재 당일·순직 소방관 영결식 다음 날" 지적
민주당 “사이버렉카 노릇...허위사실 범죄 행위에 책임 묻겠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혜경 여사.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혜경 여사가 역삼동 연쇄 방화 사건 발생 당일이자 부천 순직 소방관 영결식 다음 날인 지난 20일 유명 프로골퍼와 함께 이른바 ‘황제 골프’를 즐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혜경의 프로골퍼 대동한 황제 레슨, 이 정권 골프로 끝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여사의 골프장 이용과 레슨 비용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영상과 증거를 확보했다”며 “10월 20일 김혜경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이어 “태릉CC에서 프로 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으며 3인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당시 골프 레슨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세계적인 프로 골퍼와의 필드 레슨은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 누가 그 비용을 댔나? 이상한 골프TF 만들었던 이유가 이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 관련 사진.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또 김 여사 외에 다른 남성이 동행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주 의원은 “남성 1명도 함께 골프를 쳤다. 이재명 가족의 군 시설 사적 이용은 범죄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여사가 골프를 쳤다고 주장한 날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날이자 부천 순직 소방관 영결식 바로 다음 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그날은 역삼동 화재로 19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부천 소방관 영결식 바로 다음 날이다”라며 “사진 일부를 공개한다. 동영상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황당하기 그지 없다”며 “ 근거부터 내놓으라”며 즉각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의 의혹 제기가 나온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평일에는 회원 예약이 안 된 비어있는 시간에 일반인도 예약 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라는 주장도 황당하기 그지없고 ‘세계적인 프로골퍼’는 누구이며, ‘수천만 원짜리 황제 레슨’의 증거는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자극적인 수식어를 덧칠한다고 의혹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자극적인 수식어를 덧칠한다고 의혹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며 “스토커 행태와 허위사실 유포같은 범죄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있다”고 직격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의 상습적인 허위사실 공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이버렉카 노릇을 하고 싶다면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유튜브에만 전념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이 대통령의 태릉CC 방문을 두고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날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며 사고 대응 경위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해당 날짜에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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